가영업이란
본격적인 영업이 아닌 임시로 하는 영업입니다.
8시30분까지 카페 가야되는데
느릿느릿한 탓에
8시45분에 도착합니다.
림팩(전동 드릴)도 챙기고
야자수 셔츠 유니폼을 입고
근무합니다.
오전에는
야외 파라솔 고정대에 망치로 앵커작업을 잠깐했을뿐인데
땀 한바가지를 흘렸습니다.
이와중에
첫번째 여자손님 두분이 창가에서 저를 구경하는듯 합니다.
눈으로도 먹고 입으로도 먹는다라는 문장이 생각납니다.
더 많은 걸 보여주고싶었지만
대표님과 사장님은 못 보여줘서 아쉬워합니다.
가영업인데도
다여섯팀들이 디저트와 음료를 구매해주셨습니다.
손님응대부족과 음료제조 하는동안
머뭇머뭇 서있었고
부연설명을 못하는 바람에
잘 하던 카페일도 어버버합니다.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몰래몰래 물을 마십니다.
오후 3시가 되자
배달 온 닭계장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지만,밥이 부족했습니다.
실내에 있는데도 눈부십니다.
2층에 손님이 내려오는데
냅킨을 챙기는데
대표님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냅킨과 물티슈를 2층에 진열했으면 좋겠다고하고
이제는 알아서 일거리를 찾았으면 한다고합니다.
이제 슬슬 마감청소하라고해서
2층 바닥쓸고 닦기,화장실 청소
주방청소를 합니다.
잠깐동안
라떼아트 교육을 해주셨는데
뭐든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한 반복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카페에 11시 30분동안 있었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하고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배울만한 것이 있어서 힘든 줄 모릅니다.
아메리카노,바닐라라떼는 침착하게 만들지만
시그니쳐 음료와 에이드는 아직 못 외워서
크게 혼줄 났습니다.
카페 캐셔를 많이 접하다보니
긴장은 안하지만
설명과 전달력이 부족해서
한동안 고생 할 예정입니다.
대표님이 자리를 비운사이에
잠깐동안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행이 여자사장님의 도움으로
잘 만들어봅니다.
브런치카페&플로리아로 알고
한두팀이 왔다가 갑니다.
그래도
뒤통수에다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합니다.
매일매일 6시간 서 있으면
다리가 아파오고
발바닥이 부운 느낌은
정말 싫습니다.
어제보다 매출이 반토박이 났고
근처 입주민이 야외 스피커 노래소리가 크다고
민원제기같은 한통의 전화가 왔었습니다.
자영업은 정말 만만하게 봐선 안되고
오늘도 사장님과 대표님 안색이 어둡습니다.
어제 못챙긴 사색 미니당근빵과 한라봉,레몬,자몽청 6개까지 챙겨주셨습니다.
한숨 자고 하루지나면
토요일이고
정식 오픈하는 날인데
가오픈때도 실수 투성이라 정말 앞이 깜깜합니다.
오늘은 주방에서 디저트를 배웠고
바에 있는 대표님과 접촉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점심은 순두부찌개인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밥을 먹어서 좋았습니다.
휴게시간에 아이들이있는곳에서 쉬고있었는데
어린 친구들 3명과
로블록스 앱으로 같이 놀았습니다.
1시간동안 잠깐 같이 놀았을뿐인데
기 빨리면서 피로가 증가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저녁마감을 합니다.
대표님이
커피머신 청소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라고 합니다.
마음대로 하거나 절차대로 안해서
엄청 혼났습니다.
정신차리고 생각하고 집중하라고
여러차례 들었고
20살보다 못한다고 기만합니다.
그래도
이것보다 더 심한 말을 들어서 내성이 생긴건지
마음에 큰 비수는 안박혔지만
이번만큼은 다른곳가서도 잘 했으면하는 마음으로
혼을 냈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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