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의 특별한 하루였다.(10월 15일)
설거지 아르바이트 끝나고 늦게 자면서
아침에 성게 미역국으로 시작으로
자동차 꽃가루 닦느라 30분이 늦게 출발하고
시내운전은 여전히 적응이 안되고
실내 아닌 야외주차장 헤매고
이마트 가서 옷은 안 사고, 소박하게 먹을 거 사고
형이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가지고 만나고
밥은커녕 커피도 못 마시고 각자 갈길 가고
하나로마트 겸 다이소까지
집에 오니 끼니를 때우고
설거지하러 갔는데
생일 축하한다는 사장님
양력이니 음력 생일이니 물어보시곤
세대 차이를 느끼셨다.
그리고 선물 받고
저녁 10시가 되고 이슬비 내린다.
케이크 양초는커녕 바로 자버렸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란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금요일은 휴무이고
20대 후반 몸이 되니
활력 지수가 낮아진 느낌이 들어
계획했던 일정을 다 취소하고
평소보다 잠을 더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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