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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알바

카페봄봄 주말 교육

by 꾸벅이 2023. 6. 18.

가까스로
2분전에
음료배달까지 하고있는
카페봄봄에 도착합니다.
 
사장님과 여직원이
다른 지점보다
음료 배달이 많다고 합니다.
 
오픈했던 여직원이 나갈때
마주쳤고
주말 알바 여직원이
사장님 전화받으면서
저를 맞이하고
유니폼 입고 나오라고합니다.
 
배달기사님이 두분이 카페에 오시더니
대표님이라고 소개하고
유수암 편의점 알바할때 봤던 배달기사님입니다.
 
저를 알아보시고
인사하시고
근처에서 배달일을 하고 있다고합니다.
 
23살 여직원은
한림 봄봄에서 사장님과 연이 생겨서
지금까지 외도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고합니다.
 
1시간 후에 물건이 쏟아지는데
우유 10박스 나르고나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23살 여직원이
앞으로 인생 어떻게 살거냐는 말을 했을때
내가 23살이였을땐
공부하거나 뭐 먹을까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상당히 충격적인 말이였습니다.
 

배달비가 추가되서
여직원이 알려준 멘트를 따라해서
전화로 전달만하면 되는데
당황해서 할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더니
핍박 받았습니다.


여직원이
남자사장님과 여자사장님이
무섭게 가르 칠거라고
일부로 쌔게 나왔다고 이실직고합니다.
 
여직원이
얼마나 다닐꺼냐고 물어보고
내일 올꺼냐고 또 물어보고
사적인 이야기 싫으냐고 하질 않나
3시간동안 불편했다고
남자 사장님께 다 말합니다.

남자 사장님이 생각하는
서비스직종은
나이가 중요하지않다고 언급합니다.
 
정신적으로 아픈 아줌마가 와서
컵 보증금 이야기하다가
캐셔 앞에서 중얼중얼거리면서
둘이 잘 어울린다라고하고
이런남자 이런여자 조심해야된다고합니다.
 
남자사장님의
도움으로 아줌마를 쫓겨냈습니다.
 
이 카페는 망할거라는 망언과
'똥물'이라는 말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남자사장님이 정색하면서
외도에 아픈사람이 종종 보인다고합니다.
 
사장님이
애월 해안도로 치킨집에서
배달기사 알바했다고 소개합니다.
 
공인중개사 공부한다고하니깐
고등학생때부터 준비하는거 아니냐고합니다.

아이들이랑 주말에 놀아야되서
저를 빨리 가르켜야된다고
1일차때부터 만들기를 시작했다고합니다.
 
사장님이
군필자랑 20대 초반 애들한테
많이 데여서
언제 갈지 몰라서
직원관리가 엄청 힘들다고합니다.
 
버티다보면
시급도 올려준다라고 하는데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알바 끝나고나서
사장님에게 고생하셨다는 말과
내일도 오겠다고 했지만
기대 안 한다고 합니다.

달콤한 시럽때문에
날파리가 꼬여서
전기파리채를 들고 다닙니다.
 
6시간 했을뿐인데
너무 피곤합니다.

 

2일차

어제 무리를 해서
몸이 뻐근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3시까지
카페 봄봄에 도착합니다.

오전 교대자 퇴근준비하면서 인사하고
배달대행 아저씨들도 더위 피할려고
카페에 있습니다.

여직원이
아이스티 베이스 만들 줄 아냐고하길래
레서피보고 하겠다고 하고 만들고
타로 버블티 처음 만들어보는건데
빨리하라고 재촉합니다.

배달 받아보라고하니깐
까먹어서 못하겠다라고했더니
한숨 쉬면서 어제 뭐했냐고
여직원이 텃세를 부립니다.

사장님도 안하는 짓을
여직원이 행세해서
'죄송한데
정신적으로 아파서
여기까지만 하겠다.'라고하고
유니폼 탈의하고 그만뒀습니다.

웃긴건 여직원이
'마감 시간은 어떻게 할껀데요?'라고 했는데
사장님한테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사장님께 연락하고
정말 죄송하다고하고
일 못하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서귀포에 있는 사장님이 화가나서
'그럼 어제 말했어야지'라고 하자
다시 한번 더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 모든게
30분안에 이루어진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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