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사장님께
레서피 안외우고 뭐했냐고
집에서 게임하냐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포스팅하고 게임하고나면
새벽1시입니다.
알람소리가 울려서 눈이 떠졌지만
30분동안 멍 때립니다.
밥 먹을시간도 없고
편의점에서 살 시간도 없어서
밥솥에
세 숟푼과
오징어채를 먹고 출발합니다.
늦지않게 도착했지만
주차자리가
딱 한자리 있었습니다.
오전 남직원이
단골손님들만 와서
바빠보이는것처럼 보인다고합니다.
열심히 커피추출하느라
3시간이 훅 지나가더니
사장님이 퇴근하라고 합니다.
직원 두분에게
잘 배웠다고 감사하다고 말을 했는데
2시간 후
사장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직원들과 애기해봤는데
오늘까지 5일됐는데
처음인줄 알았다고
카페경력 10년차
이모님이 놀랐다고합니다.
1년차 남직원도
심각 할 정도로
ptsd가 온다고합니다.
커피추출할때
포터필터를 왼손만 쓰면 되는데
정신사납게 오른손을 같이 쓰는지 이해가 안되고
레서피를 보고도 왜 할 줄 모르냐고합니다.
제 3자들의 의견을 듣고나서
굉장히 자존심 상했습니다.
제입에서
오늘까지만 하겠다고 말했더니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잘 좀 가르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했고
직원들도 잘 가르쳐보겠다고 합니다.
오늘 했던 말들
너무 상처 받지말고
레서피 테스트
준비하라고합니다.
2일차
2일차도
알람소리에 눈이 떠졌지만
30분동안 멍때립니다.
마트에서 먹을걸 사와서
간단하게
견과류초코바와 식혜로 포만감을 채웁니다.
젤리인줄 알고
급하게 샀던
깔라만씨 액상를 마시고나서부터
오전부터 쉽지않은 하루였습니다.
물품이 와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나를 평가한 직원 두명에게
모른척하면서 인사했지만
이제는 직원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 와중에
물어보지말고
혼자서 다 만들어보라고합니다.
딸기스무디를 만들었는데
레서피대로 했냐고 직원에게 의심받고
양이 작다고 여자손님이 띠껍게 따집니다.
본인들이 실수할땐
그냥 넘어가는 모습을 보고
사람은 끼리끼리구나라는걸 알게됩니다.
원조 빽스치노(베이스)
미초에이드
딸기(초코)라떼 시럽+펄 추가
주스 2배수 또는 3배수로 만들기
당황했지만
직원 도움으로 만들었습니다.
편의점 알바 핑계로
사장님에게 전화하고
1시간 일찍 나왔습니다.
다음날
사장님에게
그만두겠다고 카톡을 남겼는데
마음이 아프고다는 장문의 카톡글과
끝까지 전화안받냐고 보낸사람에게
더이상 상대하기 싫었습니다.
계좌번호로
돈은 받았고
꼭 성공한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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