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프레즐과 딸기 스무디 tall 사이즈로
만들어 봤고, 간식을 챙겨주셨습니다.
여사장님이 정신없이 일하다가
팔꿈치에 뜨거운 물이 닿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초기 멤버분들이
주인행세와 텃세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커피머신 추출하고 나서
찌꺼기가 안 떨어져서 당황했고
조만간 막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분명히
설명을 잘해주셨는데
막상 손님 오더 용지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지?라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캐셔 볼 때마다
어버버 해서 큰일입니다.
교육 2시간 이틀 동안
웃으면서 재밌게 배웠습니다.
그런데도
하고 싶은 일이 카페이다 보니 아이러니합니다.
교육 2일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첫 근무를 합니다.
여사장님이
4시간30분동안(휴게시간 30분)가르키느라
평소보다 지친 모습이 보이지만, 많이 웃어주셨습니다.
점심시간에
사장님이 너무 배가 고픈나머지 버럭하고
땡초김밥으로 차분해집니다.
아침부터 아홉분 상대하느라 힘들었고
아직까지는 카페 업무처리를 제대로 못하느라
저 대신 더 움직여서 더 힘드셨다고 합니다.
카라멜시럽 대신 바닐라시럽으로
마끼야도를 만드는점에서도 신기했습니다.
허니버터 브레드를
9등분 해야되는데
헷갈려서 삼각형모양으로 자릅니다.
커피머신부터 커피와 음료 만들때
불편하지만 알려준 동선대로 해줘야
덜 다칠수도 있다라는걸 여러번 강조합니다.
알바 끝나기 10분전에
교대자가 도착합니다.
여사장님이
교대 알바생을 보고 반가워하는데
이런저런이야기를 합니다.
뭐든지 첫 근무때는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잘 할거라고 제 자신을 믿습니다.
제일 인상깊었던 점은
사장님이 재미있냐는 식으로 유도했던 말과
30분 휴식시간이였습니다.
2일차
알바 계약서를 쓰는데
어르신은 도장을 찍고 저는 사인을 합니다.
그러고나서 저에게 다시 한번 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합니다.
출근하자마자 단체 손님 중에 취하신 분이
와서 진상 피는 짓을 보았습니다.
바깥에서
참다 참다 사장님이 한소리 했더니
노형에 사는 도민인데
다음에 와서 두배로 사러 온다고 합니다.
신메뉴인 컵빙수
피자를 만들 기회가 생겨서
한편으론 좋기도 하고 망칠까 봐 걱정입니다.
따뜻한 카페모카에 커피가 안 들어가고
휘핑이 올라가서 놀랐습니다.
휴게시간 30분 가졌는데
화장실에서 핸드타월 못 열어서
쩔쩔맵니다.
그 와중에 핸드 타월이 여기저기 흩어지고
화장실에 손님까지 오는 아주 재미있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다행히 잘 열어서
핸드타월을 채우고 두루마기 휴지도 채웁니다.
차에서 쉬려고 했는데
키를 놓고 오는 바람에
10분 동안 정자에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피자나 프레즐
오더가 들어와서 만들어봤지만
이번에도 실패합니다.
시계를 보니
알바가 끝났고 교대 알바도 도착합니다.
사장님이 나만 일했는데
염치가 있으면 좀 더 있으라고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봐준다고 해서 헐레벌떡 집으로 갑니다.
오늘은 점장님과 근무할거라고
말하시고
사장님은 매장을 벗어납니다.
피드백 받으면서 만들려고했던
프레즐과 디아블로피자는
점장님이 일을 다 하십니다.
뒤늦게 만든 아포카토를
큰소리로 내기가 어려웠던 저를 보곤
보다못한 점장님이 대신 외쳐줍니다.
"아포카토 나왔습니다~!!"
마침
주말 직원도 도착하고 교육을 받는데
2시간내내 떨고 있어서 사고가 날까봐 걱정했습니다.
호텔조리과 직원도 도착하고
저보다 키도 크고 마른편인데도
손 악력이 강합니다.
커피 머신과정부터 추출까지
못했지만
반면에 프레즐 만들때는
습득력이 빠르고 재능있어보입니다.
잘한다는 말과 박수 리액션을 해줬더니
웃음거리가 됩니다.
오늘도 휴게시간 30분을 쉬고
점장님도 1시간 휴게시간을 가집니다.
사장님 혼자서 하기가 너무 버겁다보니
점장님이 오고나서야 30분 늦게 끝났습니다.
사장님이 30분 시급을 더 챙겨줍니다.
오늘 하루도 쉽지않은 5시간이였고
"수고했고 다음에도 나오세요"라는 말로 주간 3일을 마칩니다.
탐앤탐스는 다른곳은 어떨지모르지만
매월마다 메뉴가 바뀌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장님과점장님도 가르치거나 과부하올때마다 실수하는데
실수하는 면을 보고서
이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6개월 버텨보자는식으로 임했습니다.
오후시간대에
바나나 상자와 우유상자가 도착하고
카페 패스
또띠아 오더 용지까지 한꺼번에 몰리는바람에
여사장님에게 전화로 도와달라고했지만
돌아오는소리는 비교질과 너무 못한다는 말을 합니다.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주방이 바빠지기 시작하면
사장님 인성 나오고
기분 나쁘라고 사회초년생과 비교합니다.
안 가르쳐준 팥빙수에서
쩔쩔매니깐
알려 줄 거 다 가르쳐줬는데
4일 동안 이것밖에 못하냐는 식으로
본인을 합리화시킵니다.
남자 사장님네 여동생이 와서
더 주문하려고 왔는데
여동생분께서 바쁘냐고 합니다.
15분 뒤에 다시 주문해달라고 했는데
용지가 한가득 있을 때도 잘하는데
"네가 뭔데 그거 주문 하나 못 받아서 왜 돌려보내냐"라고 한소리 듣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냐는 말만 되풀이할 뿐
인격모독까지 아주 불편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러고 나서
이럴 거면 처음부터 안 하다고 말을 하지라는 말과
무책임하게 함부로 알바 그만두지 말라고 합니다.
이럴꺼면
무슨 생각으로 카페 차릴려고했는지라는 말까지 듣고
휴게시간동안 한번 더 생각하라고 했지만
더 이상 벽보고 대화하는 거 같아서
그냥 제 갈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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