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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알바

비료&퇴비판매하는 대리점에서 1일 체험

by 꾸벅이 2022. 3. 29.

강아지가 넘어올려고 아둥바둥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3개월 쉬다보니 집에 있으면 눈치 보이고

어머님 지인 통해서

대리점에 가서 인사 겸 일해보고싶다라고 했는데

오히려 

비수 꽂히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내일 아침8시까지 나오라고했고

비료 배달과 살포차 보조 일 1일 체험을 하게됩니다.

 

아침에

가족과 조카,기사님이 마중 나왔는데

여기서 일 하시는 분들은

어려웠던 시절과 안 좋은 시련이 있는 분들입니다.

 

4살 차이는 조카분과 보조 일을 하게됩니다.

 

지게차를 동원해서

봉고차에 퇴비와비료를 싣고 10분 거리되는 곳으로 배달합니다.

하필,차가 들어 갈 수가 없어서 

100kg 정도 되는 퇴비 5개를 수레에 담아 100m 가는데

잠깐 사이에 땀 한바가지를 흘렸고,혼미한 상태입니다.

 

조카분은 2년차라서 요령으로 나르고

저를 보곤 안타까워합니다.

조카님이 힘들었는지, 퇴비 200개를 하차했지만, 후진하다 바퀴가 빠져버려서 당혹스러웠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20km 저지리로 갑니다.

퇴비 80개 하차하고나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조카님의 요령으로 200개 하차하고

후진하다가 바퀴가 빠져버리는 아주 곤란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트랙터를 불러야 할 정도로 멘탈이 나갔지만

다행이 빠져나왔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어르신을 픽업하고 밭으로 가는데

자리가 없어서 적재함에 탑니다.

 

주유 할 시간이 다가와서

매일 하루에 6만원을 쓴다라고하고

조합원 지인 찬스로 또 다른 헤택을 받는다고합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입니다.

사무실 뒷편에 컨테이너 식당이 있어서 놀랐고

화장실 정말 넓고 깨끗해서 두번 놀랐습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대표님이 점심밥을 차려주셨습니다.

한림항에서 지게차 이용해서 비료 싣고오기

밥 먹어서 그런지

비료가 안무겁길래

힘이 생긴건가하는 의심이 듭니다.

 

배로 오는 플라스틱 파레트를

조카분이 지게차로 이용해서 비료를 차에 싣고 사무실을 두번 들렸습니다.

 

오전에는 배달을 했다면

오후에는 비료살포차를 이용해서 비료를 뿌리기를 하는데

어떻게 일 하는지 옆에서 보기만 합니다.

살포기통에 비료를 부웁니다.

살포기통 아랫면에서 회전하면서 뿌리는 원리이고

조카분과 600kg정도 되는데 30개 포대를 까대기합니다.

 

도중에 힘이 풀리는 바람에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작업 했던 곳

할아버지 땅부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30대가 되면서

남들이 안 될거 같은 일도

도전하고 후회하는게 낫다라는 마인드로 바꼈습니다.

 

오늘 따라다니면서

얼굴이 타고 근육통으로 시달리겠지만

장시간 이동하면서 풍경으로 호강하고

항상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충고의 말과

적자보다는 이득을 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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