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동안
병원 갈 정도로 크게 아프지않았습니다.
안경점에서 축하 메세지도 받아서
나쁘지않네요.
알람과진동이 울려도
도저히 아침에 일어나는건 정말 쉽지않습니다.
평소에는 대화만해도 대화가 안통하고
내편이 아니여서 미웠는데
생일 전날에도 전화해서 뭐 먹고싶냐고하고
출근하기 전에 미역국을 차려준 어머님에게 감사합니다.
오늘 카페가 평소보다 한가해서
소금빵 만들어보고싶다고 쫄라대서
계량부터 반죽까지 참여했습니다.
계량 제대로 못했는데
우기는상황도 있었지만
뒤늦은 깨달음에 사과했습니다.
알바시간이 끝날때 사장님과따님이 도착하고
사장님이 제 차안에다가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놓고갑니다.
빨리 먹으라고 하셨던 사장님 발언을 왜 했는지
1시간 30분안에 섭취하라는 종이표시를 보면서 알게됩니다.
뒤늦은 점심을 냉동고에
남은 냉동닭날개와 에너지바 2개 대충끼니를 떄웁니다.
나 자신에게 생일축하 할 겸
특별하게 혼밥을 준비했습니다.
스시 오마카세를 갈려고 예약을 잡을려고했지만
브레이크 타임이여서 일정을 취소합니다.
저에겐 횟집은 낯선곳이지만
인사를 잘 합니다.
알고보니
초등학교 같이 다닌 친구네 횟집가게인데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우뚝하니 서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어버버거리는 저를 보곤
가게 할머니가 답답하셨는지
양 많은걸로 추천해주신 광어로 추천해주셨습니다.
집에서 가져오는 순간
생선 머리와 채소는 왜 안가져왔냐고
훈수들으며,혼 내는상황까지 이어집니다.
광어회 다 먹고나서 맛있다고 용서해줬고
횟집갈때 최소한 어느정도 상식은 가지고 들려야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유별나고
특별했던 스물 아홉번쨰 생일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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