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엄마 그리고 나까지 5년 동안 운전했던 마티즈
더보기: 1종보통 면허증 받기까지 썰
편의점 아르바이트할 때 벌었던 돈으로 시험을 봤는데
도덕 시험만큼 쉽다고해서 공부 안 하고 3~4번 보고 불합격으로 인해
나랑 자동차은 거리가 먼 거 같은 착각으로 1년 동안 미루다가
16년도에 초등학교 같이 다니던 친구를 만나서
자동차 시험어플로 공부하고 90점을 받아서 필기 합격하고
기능시험은 유튜브로 보면서 2회 걸쳐 합격합니다.
도로주행은 별로 안 하고 싶어서 미루다가
어머님의 도움으로
도로 주행하고 강사님에게 팁을 받고
도로연수시간 다 채우고
시험은 기계로 하다 보니
주행은 초록불이고
차선은 걸쳐서 주행하고 버스한테도 눈살 찌 뿌리를 정도로 클랙슨 울렸고
주차는 못했지만 시스템은 합격을 했다고 한다.
감독관이 나를 의심을 했다.
"내가 합격이라고?"
필기 5번/ 기능시험 2번/ 도로주행 연수받고 1번에 붙음
얼떨떨한 상태로 1종 보통 면허증을 받고
집으로 갔는데
길고 긴 싸움 끝에 우리 가족은 면허증을 소지했다.
최근에 정기점검으로 알게 된
하체 상태가(뼉따구)
매우 안 좋고
5년 동안 주행거리는 고작 11만 km
제가 관리를 소홀한 게 가장 영향이 컸어요.
수리비 견적이 100~15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수리비가 든다라고 하고
이제는 진짜로 폐차를 시킬 때가 왔구나 싶었어요.
썰을 쓰자면
변속기 오일 부족으로 배기구에서 하얀 기체
신호 대기 중 사이드미러로 봤는데
하얀 연기가 올라오는 걸 봐서 놀랐다.
집에 와서 자동차가 고장이 나고
액셀을 밟아도 앞으로 안 나가서 소리 나서 웃었다.
이때도 엄청 운이 좋았다.
수리비 견적은 70만 원
타이어 펑크(스페어타이어)
못, 맨홀 타이어 터져서 긴급출동으로
공기압 받고 지렁이로 메우고
아버지 도움으로 스페어타이어 끼고
타이어 은행에서 넥센타이어 구매 후 돈 날려서 호구되고
한동안 타이어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별로 기억이 안 좋다.
반대차선 추월 사고
단무지가 먹고 싶어서 운전 중 반대차선 포터가 추월하는데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서
내가 멈추고 머리 생존본능으로 숙이고
다행히 사고는 안 났다.
질풍노도 액셀
추월당해서 그 차 따라가다가 신호 대기 중인 차랑 사고 날뻔하고
마티즈로 120km까지 액셀을 밟았다.
그 외
자동차를 잠그고 키를 안에 놔두고 못 꺼내는 상황도 있고
흠집 나서 스프레이 사다가 망치고
주차 중 후진하다가 뒤 범퍼 박살내고
엔진 관리의 소홀한 점
더 있었지만 기억나는 게 이거뿐이네요.
어머니가 항상 불안하게 타시던 마티즈에서
이제는 투싼을 타는데
경차 타다가 준중형 타서 다른 불안요소가 생겼다네요.
(옵션은 마음에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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