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피자탑 3개월 후기

제주 피자탑

피자집에서 장사해보고싶다고하자
무더운 여름부터 추워지는 시기였고
피크시간 저녁알바 3개월을 했는데
사장 잔소리와 직원 동생이 힘들다고 하는 등
라섹 수술을 하는바람에
끝 마무리는 안좋게 끝났습니다.

전화응대(포장주문) 못할때
시간이 지날수록 피자 6조각,8조각 못 짜를때
(최저시급) 돈받고 일하는거니깐 제대로 해달라고할때
칭찬할때 웃으니깐 웃지말라고할때
사람 의심하고 무시할때(딸배 갑질)
필지(용지) 봤는데도 포장 빼먹었을때

가장 힘들었을때는
사장님과 일하는 금요일만되면
매번 실수할때마다 너무 심하게 긴장을 했고
점장님 여자친구가
구석에있는데도 너무 신경쓰였습니다.
 
제일 없어보일때는
전화도 못받아서 점장님과 사장님이
전화응대할때 뒤에서 멀뚱멀뚱 서 있었습니다.

가장 비참했을때는
새로운 알바분에게 교육하면서
동생사장에게 5시간동안 긁혔습니다.

한번도 없었던 배달기사 사고
포장 오배송,용지 뒤바뀜 실수 등
피자 만드느라 다른건 신경안쓰는
사장동생이 결국 폭발하자
아이 씨 뭔 말이야,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등 한소리 들었는데
오늘 마지막이다.라고 참았지만
사회초년생 여동생 앞에서 엄청 초라해보였습니다.

죄송하다는 말하면서 알바 5시간까지 털리고
끝날때도 죄송하다는 말하고 그만뒀지만
나가라는 뉘앙스로 앞문을 닫습니다.

새로운 알바생은 충격이 컸는지
사장님한테 문자만 툭 보내고 안나왔다고 합니다.

라섹한지 두달 지나고나서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지만 무시했습니다.
 
배고플까봐
가끔씩 바나나우유,스파게티,피자먹으라고 했고
피클(소스)포장이나 피자박스 접을때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3살차이나는 사장동생이
니사는동네에
능력있는 사람 있다고 반협박도 들어서
복수하는날이 꼭 왔으면합니다.
 
p.s
후참잘.화바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