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목요일부터 인후통이 생겼습니다.
수요일에 무리하게 운동과 호흡을 잘못해서
목이 부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뒤면 괜찮아지겠지라고 가볍게 넘겼습니다.
이와 동시에 헛구역을 여러 번 합니다.
다음날 계속 콧물이 흘러서
새벽에 오한도 느껴졌고,초기 감기인 줄 알았습니다.
금요일에
보건증 발급하러 보건소에 들렸다가
한번 검사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다리기 귀찮아서 집으로 갑니다.
토,일때부터 과한 기침을 해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월요일에 보건소가서 검사하려고 했는데
5천원 비용이 들어도 의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신속항원검사를 하러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다른곳으로 가봤는데
신경이 곤두서 있고 예민한 상황이다 보니
간호사의 말투가 날카롭게 들립니다.
의사선생님이 고무장갑을 끼우고
면봉으로 비인두 또는 구인두 사이를 빠르게 검사해주셨다.
5분 채도 안됐는데
검사 키트는 두줄 양성으로 표시되었다.
약은 안 받는다라고 했는데
원장님이 실수로 약처방을 해줬는데
방문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결제하고
확인서와 7일 자가격리하라는 말과 함께 의원을 벗어납니다.
약국 문 앞에
확진자일 경우 제출하고
밖에서 기다리면 된다는 용지가 붙어있고
안타까워하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작년부터 모더나 백신 1*2차, 부스터 샷까지 접종했음에도
뉴스와 여러 매체에서 확진 소식을 들을 때마다
별로 와닿지 않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고 나서
코로나를 피할 수 없다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저녁에 부모님이 구매한 자가키트로도 해봤지만
두줄이떠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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