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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일

5만원 잃고 (친구라고하는)사람도 잃었습니다.

by 꾸벅이 2024. 7. 3.

6월 26일(수요일)
오름을 올라갔다왔더니
전화 한통이 남겨있었습니다.
 
전화를 걸지말았어야되는데
판도라의상자를 열었습니다.
 
리조트 직원,고깃집등
저보다 잘 벌고 여친도 있는 사람입니다.

전화를 받았는데
초,중학교,성인이되서도 최근에 만났는데
바쁘냐고 묻더니
아직도 편의점 알바하고 다니냐고합니다.

갑자기 뜸들이면서
양육비때문에 돈이 쪼달리는데
5만원 좀 빌려줄 수 있냐고 합니다.

7월1일에 돈 들어오면
그때 갚을 수 있다고하는데
이때도 수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마음이 약해지는 바람에
결국 수습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혹시 까먹을수도 있으니깐
저보고 문자 남겨달라고 했을때도
이상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카톡이 왔는데
친구추가하면 포인트준다면서
참여하고 어플 삭제하라는 일도 있었는데
카톡방을 나갔습니다.
 
7월1일 알바 끝나고 문자를 보냈는데
오히려 역으로 화를 내며
"들어오는데로 바로보내줄게 미안해"라는
마지막 문자를 받았습니다.
 
녹음파일과 메시지가 있어서
고소를 할 수 있었고
전화로 위치 알아내서
어떻게든 돈을 받아내는 방법이 있었는데
제가 돈을 다시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나서야 
5만원에 손절했습니다.

잊어버리는것이 현명한 방법
남에게 돈 줄땐 떠나간 돈이라고 생각하라는 후기
돈거래를 절대로 하지말라는 지혜로운 스님 덕분에
잊을려고 차단하고 게임머니로 5만원 매꿨습니다.

반면에 잘 값던 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를 위해서 돈 안빌려줄겁니다.

가족이든 친하다고하는 사람에게
돈 빌려달라는 말 또는 전화가 오면
거절하는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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