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전과 수영은 배워야된다는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11년전 아기꾸벅이가
특별한 경험을 하고싶어 해군입대를 했고
훈련소에서 이함훈련,전투수영 등
6개월동안 고속정을 타봤는데
이함훈련,전투수영 경험을 접하다보니
바다가 무섭다는걸 알게됩니다.
강습을 통해 자유형,배영,평영,접영 영법을 배우는것도 좋지만
물을 무서워하지말고 당황하지않고정도의 기본기만
유튜브를 통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한두달동안 눈치보고
수영장 물을 여려번 마시고 귀에 물도 들어오고
재미없는 수영을 하고 있는 찰나에
3달이 지나고나서야 귀에 물도 안들어오고 호흡이 안정화되었습니다.
쿠팡에서 수영복셋트를 2만원대에 샀는데 중국산입니다.
(검정 5부바지,스판 수영모,수영안경,수영가방,코클립,귀마개 포함)
쿠팡에서 산 입문용 수영복 바지를 4개월 썼는데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건지
수영장 염소에 의해서 그런건지
엉덩이 주변에 흰색 보풀들이 보이고 삭아서
이때 하나 더 살껄 하는 후회가 있었습니다.
제주도 오프라인 매장 두곳과 대형마트 수영복만 파는 곳을 가봤는데
물안경,수영모가 4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대형마트에서 중국산 남자 사각 수영복 2만원대와
실리콘 수영모를 만원에 구매합니다.
사각 수영복을 한 치수 낮게해서 몸에 딱 맞는 느낌이 들고
쓰기 힘든 실리콘 수영모는 방수가 잘 되지만
못생겨지게 만들고 머리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 있어서
스판(폴리우레탄) 수영모를 추천합니다.
농축협은행에 들려서
50% 할인 할 수 있는 그린체크카드를 신청하고
7일지나고 우표대신 찾으러 오겠다고합니다.(입출금x,해외결제x)
평일 주말
1부는 06:00 - 11:50 08:00 - 오후 18:00 (휴게시간없음)
2부 14:00 - 21:00
(*휴게시간 12:00 - 13:55)
휴관일 매주 월요일/휴관(신정,설날/추석연휴)
오후에 갔는데
수영장은 입장하는 유리창 옆에 있었고
2천원과 전화번호 적어달라고합니다.
(2024년 기준)
수영 입장료 2,000원
헬스 1,800원
비율은
어르신 70%
2-30대 30%입니다.
탈의실 ㅡ> 샤워실 ㅡ> 수영장 순으로 되어있는데
(탈의실)서랍공간이 좁은건 둘째치고
어르신이 공간을 차지하는바람에 기다렸다가
샤워하고 수영복입고 수영장으로 들어갑니다.
수심 0,6m / 1.1m / 1.3m가 있었고
5레인 중
두곳은 강습/초급반/중급반/상급반 표지가 있습니다.
처음이다보니 눈치 엄청 보면서
1.1m에서 있다가 1.3m 넘어왔는데
물에서 걷거나 뛰기하시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똑같이하고
5m 되는 공간이 생길때마다
머리 숙이고 개구리수영을 하거나
당황하면 발과 팔이 엄청 허우적거립니다.
수영할때 왜 앞으로 안나가서
힘을 줬더니 근육통이 생겼습니다.
옆에서 킥판하는걸보고
벨트로 된 판을 이용해서
몸이 뜨고 팔동작이나 발차기 시늉하고
앞으로 조금씩 나가서 재미가 생겼지만
호흡 할 줄 몰라서 물 엄청 먹었고 귀가 멍멍합니다.
(무좀 생김)
단체로 초등학생들이 강습하는모습도 보고
2시간 45분까지 이용했고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습은 무조건 받아야되는데 모집일정과 시간 돈때문에 안 할 생각이고
귀,코,입,몸에 무리가 생길까봐 생각날때마다 수영 할 예정입니다.
하귀 수영장의 특징은 해수와 수심1.4m이고
해수물을 입에 머금게 되면 짠맛이 있지만 몸이 잘 뜨게 만듭니다.
입장권은 2천원입니다.
준공한지 16년이 지났는데
시설이 괜찮아보였고
5월28일까지 수영장 임시휴장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들렸는데
아쿠아로빅하시는 어르신들과 음악소리가 들리고
이번에도 준비운동을 구석에서 합니다.
초면인데 강사님이 저에게 인사를 해주셨고
같은 라인에서 수영하시는분들도 친절했습니다.
해수 덕분에 수영했지만
앞으로 안나가서 사람들과 부딪일이 있었습니다.
할머니와남자분이 물장구칠때마다
얼굴에 튀는 일이 있는데 나쁘진않았습니다.
자유형으로 수영할때
몸이 돌아가거나 다리 발차기를 제대로 안합니다.
해수가 몸에 안좋아서 1시간만 할려고했는데
2시간30분동안 이용했습니다.
월요일은 운영하고있고
왕복 2시간 걸렸고
한번쯤 가볼만한 제주국민체육센터입니다.
가장 놀랐던 건 잠금장치 센서였고
계단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기본운동을 하고나서 수영하는 모습
벽을 터치하면서 200m 수영하는 모습
라이프가드 선생님이 앉거나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상급자레인에서 킥판이용하는지를 봅니다.
6레인 25m
수심이 1.5m이여서 좋았는데
170cm에겐 까치발을 들게하면서 수영장 물 여러번 먹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수경이 안보여서
수경(수영안경)을 안쓰고 수영하다가 눈병 걸릴뻔했습니다.
숨참고 머리를 숙이고
팔의 힘으로 앞으로 나가는 느낌은 있었는데
13m 중간에 서 있다가 뒷사람과 부딪히고
여전히 호흡의 문제가 있는데
호흡법만 제대로 한다면 재미있는 수영을 하고 있을겁니다.
하귀 수영장은 해수물이라
짠맛때문에
정신을 못차립니다.
체감상 1시간하고
한계가 도달하자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으로 이동합니다.
사람들이 많을때는 주차하기가 쉽지않고
오래된 건물이라서 의심했지만
정말 잘 갔다와서 좋았습니다.
남자탈의실을 못 찾아서 4층까지 갔다왔고
수영하는 10대,20대,30대까지 보입니다.
사물함은 잠금센서로 되어있고
수심은 1.3 - 1.4m로 느껴졌고
6레인과 50m이고 바닥느낌도 좋았지만
플라스틱 레인 로프에 부딪히면 상당히 아픕니다.
지금까지 수영한건 아무것도 아니였구나라는걸 알게됩니다.
옆에는 선수분들인지 알 수는 없지만
5m,10m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이 나옵니다.
한팔이없거나
정신적인 장애인분들도
대회를 나가기위해 수영하고있는데
웃으면서 여유로운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코치가 하르방인데
제주언어를 쓰면서 가르치는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탈수기는 못찾아서 아쉬웠지만
수영장 이용하시는분들이 매너가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수영한지 4개월이 지났고
자유형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평영,접영,배영을 접하게 됩니다.
수심 1.3m가 낮다고생각해서
1.5m 되는곳을 알아봤습니다.
50m길이 수심 1.5m(체감상 1.6m)
제주시 종합경기장 수영장보다 커보이는
중문에 위치한 서귀포국민체육센터입니다.
지하에 있는 수영장은
50m레인과 깊어 보이는 수심을 보고나서
저에겐 거대하게 보였습니다.
수영복,수영모자,물안경 등
수영에 연관 된 소모품가게가 보입니다.
아쉽게도 임시휴장이여서 이용을 못했지만
9월 중순부터 이용 할 수있으니 좀 더 기다렸는데
2024년 11월1일에 재개장한다고 여직원이 알려줬고 안내문도 붙여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 홈페이지 참조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날씨가 쌀쌀했던 세번째 방문을 했는데
표 끊어주시는 어르신에게 인사하자 반겨주셨고
탈의실과 샤워실이 대회급으로 되어있어서 신기했습니다.
0,1,2번 레인은 1.0m,50m
3~9 레인은 1.5m,50m인데
50m 레인은 힘들어서 중간에 멈추고
저는 25m가 적당합니다.
끝부분에는 온수가 있어 따뜻해서 좋았는데
중간부분부터 차가운 물이 닿자 추웠습니다.
수영관리자,어르신,부모님
특히 10대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압도 당합니다.
자유형,평영 마지막엔 접영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배영은 물을 먹을때마다 어색합니다.
올해 첫 수영을 31살에 시작했고
유튜브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받아 약 5개월을 다녔지만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된다는말이 와닿습니다.
겨울에도 수영을 할 수 있는점도 흥미롭고
수영할때마다 물의저항,힘 조절,호흡,영법에 신경 써야된다는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매번 느끼는거지만
물 속은 정말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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