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때 하르방밀면 먹으러갈려다가
현수막에 걸려있는 애월흑돈 점심특가 만원(김치찌개+생선) 보고 방문합니다.
이곳은 중식 짬뽕 팔았었고 고깃집으로 운영한지 6개월차입니다.
한쪽에는 부추전 만들어서 먹을 수 있고
불고기도 있어서 반찬이 많아보입니다.
작은생선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고등어이고
가자미도 있습니다.
반찬이 비었는데
갖다주셔서 감사했고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네이버포인트 7천원 할인받고
3만원에 반반족발 중을 포장합니다.(네이버주문시 막국수는 쿠폰)
차가 막히는 시간에 포장주문을 했는데
20분 후에 전화로 포장 다되서 찾으러 오라는 자동메세지가 와서 신기했고
40분이 지나서야 픽업합니다.
중자인데도 양이 많아보입니다.
음료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족발 먹고싶을때 귀신족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석가탄신날이고 낮에는 좋은 날씨였는데
지금은 안개비가 내리면서 흐린구름이 떠다니고
제 기분처럼 날씨가 오락가락합니다.
미루고 미루었던 스가타에서
보우스시(바삭하게 구운 감태를 감싼 고등어초밥)
후토마끼(연어,깻잎,계란,새우튀김)
*후토마끼 뜻: (굵게 말은 음식)
수제 고구마새우튀김 5피스
쿠폰으로 받은 핑크유자에이드까지 포장합니다.
(네이버페이 7천원 할인받음)
20분 기다리는동안
실내구경도 하고
고양이가 편한자세로 한 모습
고양이가 눈 감는 모습
고양이와 아이컨택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보우스시,후토마끼는 고급음식이라고 하는데
만원이 비싸게 보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고급김 감태와 고등어의 맛은 바다향이 있었고
후토마끼는 평범한 김밥입니다.
궁금했던 수제 고구마 새우튀김은 튀김 안쪽을 보면 고구마가 있는데
다음에는 모듬튀김을 고를겁니다.
셰프님이
(매장방문을) 어떻게해서 왔는지
수저,젓가락 필요한지 스몰토크를 해주셨고
저에게 고개 숙이는 모습과
기다리게해서 죄송하다는 발언을 했을때
사람 상대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여자사장님은 응대를 해주셨고
애월에서 왔다고해서
오렌지주스 팩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아부리초밥이 메뉴에 생겼으면 좋겠고
다음에는 초밥 사먹으러 재방문 할 겁니다.
*아부리 뜻: 토치를 사용해 겉은 익히고 속은 회상태인 조리법
두번째 방문할때 애월에서 오시느라 고생합니다.라고
셰프님과 여사장님이 반겨주셨습니다.
메뉴를 잘 골라서
먹을때마다 감탄합니다.
모듬 튀김은 팽이버섯,호박,김,고구마
사시미(회)는 두겹같은 두께와크기
미소(된장)국은 두말할거없이
가격은 비싸지만 완벽한 저녁식사였습니다.
회 샐러드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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