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어버이날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작년에
카네이션 준비 안했냐고
어머니께 한소리 들었습니다.
올해는 카네이션, 현금봉투, 식탁과 의자 중에
고르라고 했지만
말립니다.
제주시 오일장에서
카네이션 대신
어머니가 고른 재스민 꽃으로 어버이날 선물합니다.
전화해도 안 받고
같은 길을 걸어도 헤매고
침착하게 겨우겨우 찾아온
민어회와 매운탕이 저녁 메뉴입니다.
평소에도 자주 다투시는데
오늘따라 유독
던지는 소리와 큰소리까지 들립니다.
저녁 한 끼는 물 건너가고
2층 소파에서 잠자는 척하는 어머님 몰래
냉장고안에 있는 우유식빵과 제로콜라로 저녁 끼니를 해결합니다.
독자분들은
부디
어버이날에는 좋았던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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