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근황

제주도 동쪽에서

꾸벅이 2024. 9. 27. 23:33
곰막식당 회국수/인더파이 애플시나몬 파이스크림

오줌 마려워서
식은땀 흘린 날입니다.

작은엄마와 첫째 딸이
우리집에 온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데리러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라마다 호텔에서 만나서 점심 같이 먹자고 제안합니다.
 
약속한날에는 잠이 안와서 
쪽잠자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멍때립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는데
잠시후에 전화가 옵니다.
 
호텔 근처 바다에서 사진 찍고 호텔로 오는 중이고
제가 본 라마다 호텔 함덕점은 관리가 안된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함덕은 회국수와 낚지볶음이 유명하다고 해서
회국수를 먹겠다고 했는데
보말 미역국,모듬회를 먹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해산물과생선은 속이 부대끼지 않아서 좋음)
 
바삭한 파이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월정리 언더 파이입니다.
 
초코퍼지,애플시나몬 파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사장님 추천메뉴입니다.
안쪽에 잼이 있는점과 바삭한 파이 아이스크림 있다는점에선
아이디어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가격은 저렴하진 않습니다.

월정리해수욕장

서쪽과 많이 다르게 보이는 동쪽 해수욕장입니다.
 
50m 도로 간격으로 한쪽은 카페가 있고
한쪽은 해수욕장이 바로 보여서 풍경이 좋았습니다.
 
월정리 해수욕장에 서핑하는 모습도 보이고
여행하러 온 관광객분들이 보이지만
30도인 날씨는 생각보다 따갑습니다.
 
집으로 이동하면서
작은엄마가 작은아빠 생각이 나서
복수에 물이 차서 2L 흘리고 다녔다고합니다.

남들이 봐도 짜증날법한데도
감사한 일들이 있었다고 하시곤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셨습니다.

(오리엔탈 소스)샐러드 파스타,고사리 삽겹살

큰딸이 파스타 먹고싶냐고해서
마트가서 파스타 면 사오라고 돌려 말하고
요리를 선 보인 샐러드 파스타를 먹게하고
어머님은 고사리 삼겹살과 전복장을 차려주셨습니다.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늦은 저녁에도 웃음이 끈이지 않습니다.
 
하루 주무시고 아침비행기 타셨는데
아쉽기도하지만 제 방을 다시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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